“너 ‘BTS 밀’ 먹어봤어?”
맥도날드에 빌보드 1위에 오르는 글로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세트메뉴가 등장했다.
맥도날드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해 12개국을 시작으로 한정판 ‘BTS 밀’(Meal)을 출시했다고 CNN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한국에서도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판매되자마자 매장마자 북적였다. 세트메뉴는 맥도날드 스테디셀러 메뉴인 치킨 맥너겟 10조각과 이것을 찍어먹을 소스가 두 개 제공된다. 여기에서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됐다.
소스는 한국의 인기 레시피에서 착안한 스위트 칠리소스와 케이준 디핑 소스다. 소스 덮개에는 영문과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한글이 새겨졌다. 이 포장을 그대로 전세계에서 사용한다.
한국 매장의 경우 BTS 밀세트를 주문하면 담아주는 것부터 BTS의 색인 보라색 종이봉투와 그 안에 보라색으로된 음료컵이 있고 맥너겟 역시 BTS MEAL도 보라색 포장이다.
포장 봉투 밖에 적힌 ‘보라해’라는 한글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 사랑하자’는 뜻이다. 2016년 팬미팅 때 뷔가 이런 말을 한 이후 시작된 ‘보라해’다.
이 메뉴는 27일 미국 전역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6월 30일까지 50개 나라에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내부는 보라색으로 디자인되었고,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배경음악으로 틀었다.
맥도날드는 이날 미국 전역에 ‘BTS 밀’을 홍보하는 TV 광고를 송출했다. 이 광고는 방탄소년단이 최근 발표한 신곡 ‘버터’를 배경 음악으로 깔고 7명의 멤버들이 세트 메뉴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맥도날드는 BTS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해 모자, 후드티, 목욕가운, 양말, 샌들 등의 기획 상품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만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쇼핑 앱을 통해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