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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발리-푸켓-푸꾸욱 섬이 열린다...‘위드코로나’ 동남아 섬 휴양지 손짓

코로나19 백신접종률 높아지면서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 관광객 손짓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가 3973만명을 넘어 만 18세 이상 인구 1차 접종률이 90%에 도달했다.

 

올 10월 말이면 전 국민 70% 백신 접종률을 보일 거라는 전망 속에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동남아 섬 휴양지도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손짓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공생하는 시대로 상징하는 ‘위드코로나’ 말이 등장하는 가운데 태국 푸켓섬에 이어 베트남 관광섬 푸꾸옥(Phu Quoc), 인도네시아 발리(Bali) 섬이 본격적인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 태국 푸켓 샌드박스, 10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자 3일간 여행 가능

 

우선 태국은 지난 7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무격리로 태국에 입국할 수 있는 푸켓 샌드박스를 실시했다.

 

여기에다 10월 1일을 기점으로 해외입국시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선 입국일 기준 격리기간이 7일로 단축했다. 그만큼 호텔비 등의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푸켓 샌드박스를 통해 검역 요건이 없이 입국하면 3일간은 푸켓, 이후 4일간은 주변지역을 여행할 수 있고 이어 푸켓 '샌드박스 제도'로 태국 전역으로의 여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태국 정부는 푸켓 외에도 11월 초부터 샌드박스 제도를 적용한 후 12월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20개 소를 추가로 적용하여 수도 방콕을 포함한 5개 지역에 대한 관광을 재개할 계획이다.

 

샌드박스 프로그램 첫 번째 단계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두 번째 단계는 11월 1일 부터 30일 까지, 세번째 단계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마지막 단계는 2022년 1월부터 적용된다.

 

 

 

■ 인도네시아 발리 14일부터 일부 허용

 

한국인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 휴양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오는 14일부터 일부 허용된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4일 "발리섬의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이 14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뉴질랜드 등의 관광객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같은 해 4월부터 1년 넘게 발리섬 등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약 6시간 30분~7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발리는 남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섬이다.

 

■ 푸꾸옥, 10월부터 6개월 백신여권 관광

 

베트남 대표적인 최남단 관광섬인 푸꾸옥(Phu Quoc)이 백신여권 시범사업을 10월부터 6개월간 시범 시행된다.

 

푸꾸옥섬은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안정되면서 기획된 ‘백신여권 관광’ 계획이었다. 4분기 9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베트남 전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좌절 위기에 처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최근 푸꾸옥섬 백신여권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시행하라고 관계부처 및 당국에 지시했다.

 

이후 이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고 하롱베이(Ha Long), 호이안(Hoi An), 냐짱(Nha Trang), 달랏(Da Lat)과 같은 유명 관광지로 시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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