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위기의 태국 관광산업을 살려라."
태국이 코로나19로 죽어가는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하여 안전하면서도 관광과 경제를 잡는 '두 토끼' 전략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태국 현지 언론인 방콕포스트는 21일 태국 관광체육부가 '세이프 앤 실드(Safe and Sealed)'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이프 앤 실드 프로그램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정부 격리 시설이나 격리 호텔이 아닌 6개의 특정 지역에서 14일간 격리하면서 제한된 일부 활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새로 꾸려진 '경제상황관리센터(CESA)'의 첫 번째 회의에서 논의되었다. 쁘라윳 총리는 "10월 1일부터 제한된 조건 하에서 푸켓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허용한다"는 이 프로그램에 동의했다.
피팟 라차 킷 프라 칸 관광 체육부 장관은 "세이프 앤 실드 프로그램으로 반경 1km 이내에 같은 해변을 공유하는 각 호텔들은 하나의 봉쇄 구역으로 묶일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봉쇄 지역 내에서 해변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봉쇄 구역 안의 호텔 또는 빌라에서 2주간 격리하며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2주간의 격리를 마친 외국인 관광객은 푸켓 내를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 그러나 푸켓 외의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1주일의 격리조치를 추가로 해야한다.
관광체육부는 가능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관계 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내달 푸켓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며, 주민 여론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