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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그룹 “‘빈 패스트’ 6월까지 뉴욕시장 IPO 목표”

뉴욕 시장서 IPO 20억 달러 확보...베트남 기업 사상 최대 규모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 그룹(Vingroup)의 자동차 자회사 ‘빈 패스트’가 이르면 6월까지 뉴욕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노이타임즈에 따르면 빈 그룹은 자동차 생산을 하는 자회사 빈 패스트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 시장에서 IPO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 2602억 원)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기업이 미국에 상장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는 “상장 이후 빈 패스트가 최소 500억 달러(약 56조 3750억 원)의 가치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빈 그룹의 자회사인 빈홈즈(Vinhomes)도 14억 달러의 주식 발행을 시작했다.

 

부동산 사업을 중핵으로 하는 빈 그룹은 자동차와 스마트폰 외에도 호텔과 병원, 학교 등 폭넓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빈 패스트는 북부 하이퐁에서 2019년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산능력이 25만대에 이른다. 베트남 최초의 국산 브랜드로서 정부의 세제우대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빈 패스트는 전기자동차(EV)도 출하하고 구미에도 수출할 생각이다. 3년 전 자동차 업계에 진출한 빈패스트 자동차 설비는 처음 12시간 동안 3000건 이상의 주문을 받아 전기차를 제조·조립하고 있다.

 

 

베트남 부자 순위 1위, 세계 부자 순위에서는 242위에 오른 팜 냣 브엉(pam nhat vuong, 53) 빈그룹 회장은 “빈패스트에 20억 달러를 쏟아 부어 미국 시장에 자동차를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독일, 미국 등지에 연구개발 센터가 들어선 것 외에 내년에 캘리포니아에 전기차를 판매할 목적으로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2022년에는 캐나다와 유럽에서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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