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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기업 ‘빈그룹’ 2021년 창사 이래 첫 ‘적자’ 왜?

전기차 개발+ 코로나19 방역지원금 기부 반영된 수치 '적자 4000억원'

 

베트남 최대기업 빈그룹(Vingroup)이 창사 이래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다.

 

빈그룹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세후 7.5조동(한화 4000억원 상당) 첫 소실을 보고했다.

 

이 같은 적자 발생 요인에 대해 빈그룹측은 “전기차 개발에 드는 대규모 투자비용과 코로나19 방역지원금 기부도 반영된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빈그룹 고위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 레저, 부동산 임대 사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빈그룹의 쇼핑몰 운영 계열사인 빈콤리테일(Vincom Retail)도 쇼핑몰 세입자에 대한 임대료 지원 등으로 2조 1000억동(한화 1100억 원 상당)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지난해에 빈그룹은 코로나19 방역 및 기타 자선 기금으로 6조동(한화 3200억원 상당)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빈그룹의 총 자산평가액은 427조(한화 23조원 상당)이었다. 이는 2020년 대비 1% 상승한 수치다.

 

빈그룹의 자동차 생산 계열사인 빈페스트(VinFast)는 지난해에 전기차 개발 및 생산설비에 대규모 투자비용을 지출하였다. 2023년부터는 휘발유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빈그룹은 그룹의 전략적 초점을 ▲기술·산업 ▲상업·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자선활동 등 세가지로 재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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