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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 팜 녓 브엉 베트남 빈그룹 회장 ‘세계 500대 부호’ 눈앞

빈패스트와 BSAQ 스팩합병 심사 통과... 상장 성공시 ‘재산 160억 달러’

 

베트남 최고 갑부인 팜 녓 브엉 베트남 빈그룹(Vingroup) 회장이 조만간 세계 500대 부호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지난 9일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와 BSAQ의 스팩합병 이후 이달 중 미국 증시 우회상장 성공시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이 재산 160억 달러(약 21조 320억 원)의 세계 500대 부호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해온 빈패스트는 한 차례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5월 뉴욕증시 상장사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Black Spade Acquisition 증권코드 BSAQ)과의 스팩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두 회사의 합병 기업가치는 약 270억 달러(약 35조 4,915억 원), 이 가운데 빈패스트의 기업가치가 230억 달러(약 30조 2,335억 원)로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양사 합병 당시 “현재 50억 달러(약 6조 5,725억 원) 규모인 브엉 회장의 자산이 단숨에 160억달러로 늘어 세계 500대 부호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9일 기준 세계 500위 부호의 자산은 52억6000만 달러(약 6조 9,169억 원)다. 

 

빈패스트와 BSAQ의 스팩합병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를 통과했다. BSAQ는 10일(미국 시간) 임시주총을 열어 합병 여부에 관한 안건을 주주 투표를 진행할 예정한다.

 

빈패스트는 전기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빈그룹의 의 자회사다. 지금까지 빈패스트는 6개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했다. 약 3000대의 전기 자동차를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빈패스트는 2023년 4월 두 번째 차량 배치가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된 후 올해 후반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에 또 다른 배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빈패스트 전기차공장 1단계 사업은 지난달 28일 착공식을 가졌다. 빈패스트는 2025년 연산 15만대 규모의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SUV 전기차 VF8, VF9 등의 전기차를 양산, 북미시장에 공급한다.

 

빈패스트는 전기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빈그룹의 의 자회사다. 지금까지 빈패스트는 6개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했다. 약 3000대의 전기 자동차를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은?

 

하노이타임즈에 따르면 팜 녓 브엉은 1968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태어났다. 우크라이나의 LLC테크노컴(Technocom)이라는 국제 식품 수출 회사에서 처음으로 10억 달러(약 1조 3,145억 원)를 벌었다.

 

2000년 초에 베트남으로 돌아와 부동산 시장에 많은 투자를 시작했다. VPL(Vinpearl Land)과 VIC(Vincom Joint Stock Company)를 설립했다. 2009년 8월 해외 베트남 기업가 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009년 9월, 테크노컴은 빈그룹(Vingroup, 베트남 투자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사를 우크라이나 하르코프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이전했다.

 

 

VIC는 2002년 5월 3일 1,960억 VND의 초기 전세 자본으로 설립되었다. 불과 1년 만에 2,510억 VND로 증가했다. 2009년 9월에 자본을 2조 동으로 늘리고 하노이의 고급 아파트, 사무실 및 쇼핑몰 건설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투자 대상은 2006년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에 매각된 191바트뤼 거리의 빈콤타워와 2011년 말에 테크컴뱅크에 매각된 빈콤 등이었다.

 

빈그룹은 2012년 초 하노이 롱비엔 지역의 사이동에 있는 빈콤 빌리지로 옮겼다. 베트남 증권 거래소의 첫 번째 억만장자인 팜 녓 브엉은 재산 160억 달러의 세계 500대 부호 등극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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