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21일 영국 버킹엄 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찰스 3세(76)는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해 왕궁에서 성대한 만찬을 열었다. 양국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 행사이기도 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참석한 170여 명의 게스트 중 한 명이었다.
대통령실은 “찰스 3세 국왕은 만찬사를 통해 한영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윤 대통령이 방문하신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찰스 3세는 "저는 블랙핑크로 통칭되는 제니, 지수, 리사, 로제가 영국의 COP 26 의장국의 홍보대사로서, 그리고 후에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환경적 지속가능성의 메시지를 전세계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연설해 주목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BTS와 영국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My Universe’는 전 세계 청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큼 양국 간 문화 협력의 깊이도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BBC는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올해 7월 BST 하이드파크에서 영국에서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의 주요 음악 축제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한 최초의 K-POP 밴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 초, 태국 출신의 유일한 블랙핑크 멤버인 랄리사(리사)은 그녀의 히트곡 "Money"가 인기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10억 번 이상 스트리밍된 후 스포티파이의 "Billions Club"에 포함되는 것을 축하했다. 그녀는 이 상을 수상한 최초의 K-POP 아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