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5개가 베트남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에 뽑혔다.
오피니언뉴스 11월 28일자에 따르면 안파베(Anphabe)와 인테이지 베트남(Intage Vietnam)이 ‘2023년 베트남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대기업 및 100대 중견기업’을 27일 발표했다.
베트남의 인적자원 채용 솔루션 제공 및 기업 브랜드 관리 전문기업인 안파베와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인테이지 베트남은 18개 직종의 직원 6만3878명을 대상으로 752개 회사의 브랜드 매력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기업에서는 스위스 식품 기업인 네슬레 베트남(Nestle Vietnam)이 1위였다.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 베트남(Abbot Vietnam), 일본의 식품 기업 에이스쿡 베트남(Acecook Vietnam), 미국의 코카콜라(Coca-Cola Vietnam) 및 베트남의 정보통신 기업 에프피티(FPT)가 2~5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은 7위에 랭크된 삼성 베트남을 포함해 CJ푸드 베트남, CJ CGV 베트남, LG 이노텍 베트남 및 롯데마트 베트남 등 5개 기업이 100위내 일하기 좋은 대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대기업 100개 기업 중 베트남 현지 기업이 54곳이며, 해외직접투자 기업 중에서 미국 8곳, 일본 7곳, 한국 5곳이며, 유럽의 기업들은 16곳이다.
중견기업에서는 한국기업은 69위에 위치한 한화생명 베트남이 유일하게 선택되었다.
순위를 보면 미국의 식품 기업인 펩시코 베트남(Pepsico Vietnam)이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의 스포츠용품 유통기업인 데카트론 베트남(Decathlon Vietnam), 미국의 제약 기업인 존슨앤스존슨 베트남(Johnson & Johnson Vietnam),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기업인 메드존슨뉴트리션(Mead Johnson Nutrition) 및 일본의 도료 기업인 니뽄페인트 베트남(Nippon Paint Vietnam)이 톱 5에 올랐다.
베트남 현지 기업 54곳의 산업분야는?
기술기반의 베트남의 무선통신사 및 정보통신 기업 4곳과 e-커머스 기업 3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금융, 부동산, 건설, 도소매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첨단기술 기반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전자, 의약, 자동차 등의 사업은 아직은 해외투자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