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벤처투자가 2017년 이후 사상 최고치인 206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를 기록하면서 아세안 벤처캐피탈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캐피탈 기업인 프레친과 베르텍스 연구소(Preqin and Vertex Study)의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전체 벤처투자액이 20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라자다(Lazada)와 운송 및 금융 서비스인 그랩(Grap)이 투자 기간동안 유망한 기업으로 선정되었고 2018년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그랩은 2019년 3월 시리즈 H에서 그랩은 146억 달러(한화 약 18조 3522억 원)를 투자받았고, 이는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였다.
2019년 2월에는 인베스코 자산운용사(Invesco Asset Management)가 패션 커머스 기업인 질링고(Zilingo)에 2억 2600만 달러(한화 약 2840억 8200만 원)를 투자했고, 7월에는 3억 달러(한화 약 3771억 원)를 그랩에 투자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주목할만한 아세안 지역의 벤처 투자 중 6개 펀드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벤처 캐피탈에서 조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중에서 베르텍스 SEA & 인디아 펀드(Vertex Ventures SEA & India Fund)Ⅳ는 3억 1360만 달러(한화 약 3941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펀드였다.
또한 아세안에 집중된 운용자산(ASEAN-focused Assets under Management)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530억 달러(한화 약 66조 6210억 원)에 도달했고, 시장으로 투입된 운용자산 규모도 처음으로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5700억 원)를 기록했다.
한편, 싱가포르의 투자 시장과 함께 성장한 인도네시아는 투자액이 2018년에 29억 달러(한화 약 3조 6553억 원)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에는 온디맨드 서비스 고젝(Gojek), 온라인 마켓 PT 토코피디아(PT Tokopedia), 여행 플랫폼 트래블로카(Traveloka)의 GTT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