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은 아세안 테마 영화 상영회 ‘아세안 오디세이’의 네 번째 테마인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아세안’을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셋째, 넷째 주 주말) 개최한다.
이번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아세안’은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에서 상영된 아세안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중 4편을 선정, 우리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문화원이 특별히 선정한 다큐영화는 그동안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아세안 사람들의 다양한 현실을 담고 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이 우리와 크게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이번에 상영할 다큐 영화는 <토오이와 마사토(2021)>, <마더(2019)>, <지난밤 너의 미소(2019)>, <마이 리틀 댄싱 슈즈(2018)>이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토오이와 마사토(2021)>
일본인 아버지와 베트남계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8세 때 일본으로 건너간 마사토가 자신의 고향 태국 우돈타니에서 자신의 어릴 적 자아를 떠올리고 일본인 아버지가 걸어온 길과 기억의 흔적을 좇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22년 제19회 EIDF에서 상영되었으며, 2021년 방콕국제다큐멘터리어워즈에서 최우수장편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9월 25일, 10월 22일 오후 2시 상영)
<마더(2019)>
태국의 작은 마을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유럽인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폼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주인공인 폼이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유럽인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돌보면서 각자의 삶에서 잃어버린 조각을 찾는 모습을 그렸다. 이 작품은 2019년 제16회 EIDF에서 상영되었으며, 2019년 제26회 셰필드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국제상을 수상했다. (9월 24일, 10월 23일 오후 2시 상영)
<지난밤 너의 미소(2019)>
감독 카빅 능(Kavich Neang)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유서 깊은 시립 아파트의 철거를 앞두고 세 가족이 아파트를 떠나기 전 보내는 마지막 날들을 기록한 영화로, 2019년 제16회 EIDF에서 상영되었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 2019년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9월 18일, 10월 15일 오후 2시 상영)
<마이 리틀 댄싱 슈즈(2018)>
필리핀 세부에서 인기 있는 종목인 댄스스포츠의 세계 대회 출전을 위해 어린이 선수들이 눈물과 웃음을 함께하며 생존과 승리, 패배에 대해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작품은 2018년 제15회 EIDF에서 상영된 작품이다. (9월 17일, 10월 16일 오후 2시 상영)
또한 아세안 사람들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9월 18일에는 박민우 여행작가, 10월 22일에는 이원일 EIDF 수석 코디네이터가 참석해 관람객들과 함께 아세안의 삶과 문화 그리고 다큐영화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동 상영회는 전석 무료이며, 영화 상영 후 상영회 리플렛을 아세안 음식 및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미니 마켓도 운영된다. KF아세안문화원 웹사이트를 통해 상세 상영일정 확인 및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