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문화부 소속 게임분야 담당 공무원 4명이 방한해 업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게임관련 주요 시설의 탐방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는 태국 문화부 소속 게임분야 담당 공무원을 한국에 초청, 8월 2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업무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게임위는 지난달 29일 게임위 부산청사 세미나실에서 상호 제도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국내의 자체등급분류제도와 국제등급분류연합 등 글로벌 게임시장에 대한 대응현황 △양 국가간 게임 등급분류와 정보교류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논의했다.
특히 태국은 온라인 게임의 등급분류를 위해 관련법안의 개정을 검토하는 등 온라인게임물에 대한 심의·관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게임위와 태국 문화부는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교류 분야를 구체화하여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MOU 체결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위는 태국을 교두보로 아세안 국가와의 정기적 정보교류 채널을 확보하고 향후 게임물 등급분류 등 제도적 측면에서 아세안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태국 문화부 공무원들은 한국 게임사인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를 견학하고 ‘롤(LOL)파크’ 등 e스포츠 문화시설 및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탐방, 넥슨재단이 주최한 ‘게임을 게임하다’ 전시회를 참관하는 등 게임 산업 시설과 문화행사를 두루 살펴봤다.
이재홍 게임위원장은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 호응하여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특히 제도분야에서 일찍이 경험한 게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온라인 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