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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미얀마 노동자 19만 추방, 병역 피해 월경 청년 많아

9월 19일까지 미등록 대대적 단속 25만 명 체포 추방...캄보디아-베트남 포함

 

태국에서 미얀마 미등록 노동자 19만 명이 체포되어 추방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이주노동자로 취업을 금지된다.

 

일레븐미얀마(elevenmyanmar) 9월 23일자에 따르면 태국의 고용부, 이민국, 경찰의 합동으로 한 이주노동자 단속은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되어 120일 동안 진행되고 있다.

 

이 단속으로 체포된 미등록 이주노동자 중 미얀마 노동자가 19만 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총 256,213명이 체포되었다.

 

국적별로는 미얀마 근로자 193,430명, 캄보디아 근로자 39,736명, 라오스 근로자 15,281명, 베트남 근로자 162명, 기타 외국인 근로자 7,604명이 체포되었다.

 

체포된 사람 중 미얀마 근로자 1,149명, 라오스 근로자 257명, 캄보디아 근로자 259명, 베트남 근로자 31명, 기타 국가 근로자 134명은 이미 기소되었다.

 

이러한 대대적인 단속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미얀마의 징병법을 피해 국경을 넘는 미얀마 청년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작되었다.

 

본국으로 추방된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은 일부 뇌물을 주고 빠져나온 사례를 제외하면 그대로 징집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태국 정부는 그동안 묵인해왔던 미얀마 난민에 대한 대응으로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단속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7일 라디오 프리 아시아자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태국 라농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태국에 의해 송환된 미얀마 국민 약 60명을 강제로 모집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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