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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택연금’ 아웅산 수치 고문, 113일만에 재판정 출석

군부 쿠데타 이후 113일 만에 외부 공개...유혈 진압 시민 815명 사망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24일 법정에 선다.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11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다.

 

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홍콩 봉황TV와 화상 인터뷰를 전하면서 “수치 고문이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수일 내로 재판에 출석한다”는 언급을 전했다.

 

수치 고문에 대한 공판은 그동안 화상으로 진행됐다. 24일에는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하고 그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정치인들을 대거 체포했다.

 

이후 수치 고문을 무전기를 소지·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총선 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 이후 선동과 전기통신법 위반,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를 추가하면서 여러 건으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에 따르면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쿠데타 반대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815명이 숨졌다.

 

군부의 리더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사망자는 300명에 불과하고 오히려 47명의 경찰관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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