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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얀마 군부 주요인사 7명 등 22명 제재 명단 올렸다

흘라잉 최고사령관 부인 등 핵심인사 가족 15명 제재...텔레노르 철수 준비

 

미국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 주요 인사 7명 등 22명을 제재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에 누 세인 등 미얀마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 소속 인사 3명과 칫 나잉 정보장관 등 장관 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나머지 15명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겸 SAC 의장 등 기존에 제재 대상이 된 미얀마 군부 핵심인사의 배우자 및 자녀들이다.

 

재무부는 “미얀마 군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과 시민에 대한 잔혹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은 미얀마 군부에 더 큰 대가를 계속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미얀마 군부가 2월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이후 관련 인사들을 잇따라 제재해왔다.

 

한편 미얀마에 진출한 대표적인 외국 기업 중 한 곳인 노르웨이 이동통신사 텔레노르가 현지 사업을 접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2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텔레노르가 미얀마 사업 매각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2014년 미얀마에서 사업을 시작한 텔레노르는 미얀마 인구(5400만명)의 약 3분의 1인 1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즐과 음료 등을 파는 미국의 프랜차이즈 업체 ‘앤티앤스’도 내달까지 사업을 접는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2019년 초 미얀마에 들어온 뒤 양곤 3곳에서 영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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