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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 정상회담

24일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청와대서...스마트시티 협력 MOU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한국을 국빈 방문한 브루나이 다루살람의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23일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해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 볼키아 국왕은 “LNG 공급 협력을 넘어 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돼 많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협력 MOU’ 체결을 환영하며, “브루나이는 600년 전통의 수상가옥 문화가 보존된 ‘캄퐁 아예르’ 지역에 스마트시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도 600년 역사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시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볼키아 국왕은 “한국은 ICT, 혁신기술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이다.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이루어진 ‘ICT 협력 MOU’, ‘전자정부 협력 MOU’, 스마트시티 협력 MOU‘ 체결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하루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브루나이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볼키아 국왕은 “북한이 참여하는 ARF가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루어지도록 함께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RCEP 협정문 타결을 높이 평가하며 “2020년까지 최종 타결과 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인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가자”고 말했다.

 

볼키아 국왕도 이에 공감하며 “RCEP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이번 타결로 다자무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만큼 내년 서명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ICT,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해 총 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28일까지 캄보디아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장모가 응급실에 입원해 정상회의 불참한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프락 속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대신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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