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세안의 작은 거인 싱가포르를 소개했다. 외교부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기획된 카드뉴스다.
싱가포르의 정식 명칭은 싱가포르공화국(Republic of Singapore)으로, 영연방의 하나이다. 싱가포르 섬과 그 부속도서 및 크리스마스제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안선의 길이는 820㎞이다.
싱가포르는 서남아, 중동, 동남아 등 동서양을 잇는 해상 요충지다. 싱가포르항은 세계 환적화물 5분의 1을 처리하며 세계 2위의 항구이다. 현대건설 및 대림이 참여 중인 투아스 신항구 완공 시, 환적화물 처리량의 비약적 증대가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국내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항공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한 창이공항은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뽑혔다. 창이공항은 연 승객 68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홍콩공항과 인천공항과 함께 최대 승객을 경쟁 중에 있다. 또한 120여 개 항공사가 주 7400회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공항이다.
싱가포르는 런던, 뉴욕에 이은 세계 3대 원유 거래 시장이자 세계 제 4대 국제금융 중심지다. 2조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시장으로 '아시아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싱가포르는 국가 경쟁력 1위, 기업하기 좋은 나라 2위, 경제 자유도 2위 등 여러 리서치에서 상위권을 획득했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는 중이다. 지난 5년간 한-싱가포르 상호 방문객은 32%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부산-싱가포르 직항로가 개설되었다. K-pop, K-Drama의 꾸준한 인기와 함께 싱가포르 3대 종합대학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는 등,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싱가포르 내에서 증대되고 있다.
비즈니스, 금융, 교통, 물류의 허브인 '신남방 핵심 파트너' 싱가포르는 중동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최대 해외 건설시장이다. 또한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미래 협력 분야가 유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