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대규모 사회적제약’ 시행을 4주일 더 연장했다. 이로써 5월 22일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라마단(Ramadan) 기간(4월 24일~5월 24일)에는 대중예배보다는 집에서 가족 간에 ‘타라위’(기도)와 같은 종교의식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이슬람 신자)은 인구 2억6000만 명 중 2억 2000만여 명이다. 이슬람 신자들은 라마단 기간에는 한 달 동안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한다. 무슬림의 5대 계율 중 하나인 라마단이 선포되면 무슬림들은 ‘푸아사(Puasa, 금식)’에 돌입한다.
또한 최근 중앙정부의 금지에 따라 시민들에게 통상 라마단 종료와 함께 시작되는 르바란(Lebaran) 연휴 때 하는 고향을 방문에 참여하지 말 것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르바란 금지를 위해 경찰과 군인 17만 1000명을 동원한다.
자카르타에 아직도 ‘대규모 사회적제약’ 조치를 따르지 않고 있는 사람들과 기업들이 많다고 보고, 위반해 운영되는 비필수 사업장은 봉쇄되고 계속 위반시 사업허가가 취소까지 될 것임을 경고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418명, 사망자는 635명이다. 확진자가 매일 200~300명이 증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