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팀 참가한 재한 베트남 교민 최대 축구대회가 열렸어요.”
재한 베트남 축구협회가 주최한 제1회 ‘VFAK Đồng Hương Cup’(이하 VFAK 동향컵)이 지난 8월 4일 경기고 안성에서 베트남 학생과 노동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VFAK 동향컵은 한국에서 약 17만 명이 체류하는 베트남 교민 공동체에서 가장 큰 대회다. 베트남의 63개 도시 출신 17개팀이 참가해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대회는 4일 토너먼트로 진행해 좋은 기술과 선수가 있는 타이빈(Thái Bình) 팀과 탄화(Thanh Hóa)이 예선을 통과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탄화팀이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3-0로 이기면서 첫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안꽝볫(DOAN QUANG VIET) 재한 베트남 축구협회 회장은 “2019년 4월에 대회를 만들 때는 6팀이나 8팀 정도 있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17팀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국 각 도시에서 일하고 연구,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이다.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대회를 통해서 친해지고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베트남 교민 공동체가 더 하나가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회는 재한 베트남 축구협회(VFAK) 주최로 한패스(Hanpass), (주)아이씨푸드 (IC FOOD) 한볫 바이(HANVIET BAY) 주한 베트남 기업협회(VIBAK), 신한은행, 아이코 코레아(ICO KOREA) , 머니그램(Money Gram)이 후원했다.
글 사진= 응웬반탐(NGUYEN VAN THAM) 대학생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