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애니메이션 작품 '뽀로로' '타요' 성공비결 전수해주겠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인도네시아와 애니메이션 분야 협력 모색을 위해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수도 자카르타에 애니메이션 산업협력 사절단을 파견한다.
애니메이션 산업협력 사절단은 아이코닉스(ICONIX, 대표작 '뽀로로'), 부즈클럽(Voozclub, 대표작 '캐니멀' 등 애니메이션 분야 15개 기업 참가한다.
이번 파견 기간 중 2월 13일에는 인도네시아 무역부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애니메이션 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하여 한국 기업들의 콘텐츠 개발 전략과 해외 진출 사례를 인도네시아 정부와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 그리고 문화콘텐츠 개발 및 제작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KAPA)와 인도네시아 애니메이션협회(AINAKI)간 MOU 체결을 통해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14일에는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여 기업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니메이션 산업협력 사절단은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Ministry of Tourism and Creative Economy) 산하의 창조경제진흥원(BEKRAF)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MNC Studio와 Little Giantz을 방문하여 현지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주요 경제개발 동력으로 선정한 16개의 창조산업 분야에 애니메이션 산업을 포함시키는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는 애니메이션 주요 소비 연령층인 14세 이하의 인구가 전체의 4분의 1 (약 7100만 명)에 달하고, 정부의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 의지가 강하여 시장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한국의 애니메이션 작품 '뽀로로' '타요' 등이 현지 공중파 채널에서 방영되는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 앞으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은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계기에도 별도의 한-아세안 특별 문화장관회의 및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을 통해 미래 협력 분야로서 여러 차례 강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