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3월 3일 외교부 이태호 제 2차관은 말레이시아 무하마드 샤룰 이크람 야콥(Dato' Sri Muhammad Shahrul Ikram Bin Yaakob) 장관대리 겸 사무차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취한 대구-청도를 방문한 국민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청도를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 입국-경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라왁-사바주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등을 방문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 입경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태호 차관은 “한국 정부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총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말레이시아 일부 주의 강력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즉, 주정부가 연방정부보다 강한 차별적 조치에 항의하고 차별적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연방정부의 적극적 협조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무하마드 샤룰 사무차관은 이태호 차관의 상세한 설명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무하마드 샤룰 사무차관은 “시리왁-사바주는 전통적으로 보건 이슈에 대해 연방 정부보다 강경한 조치를 취해 왔기 떄문에 한국에서 입장을 이해해주었으면 한다”면서 “한국 국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나라의 차관은 코로나19 관련 대응에서 한국 정부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하면서 통화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