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주 북동부에서 어선 10명이 해적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해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이 사바주 북동부 해적 경계령을 공지했다.
18일 주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해적 경계령’을 공지했다. 또한 사바주 지역 교민과 동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 해적 납치 사건을 아부샤아프 그룹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단체가 2000년 21명을 납치한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의 납치라고 밝혔다.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은 “선박은 가능한 해당 해역을 우회 운행하고” “해당 지역 방문을 금지하여 주시고 개인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공지했다. 아래는 ‘해적 경계령’ 전문이다.
“6월 18일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 당국 정보에 따르면 탐비산(Tambisan) 섬에서 시탕카이 섬(Sitangkai)으로 이동하던 어선 2척에 탑승중이던 선원 16명 중 10명이 펠다 사하밧(Felda Sahabat) 지역에서 보트 2척에 의해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아부샤아프 그룹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납치범들은 야마하 40마력 엔진을 단 흰색 보트와 오렌지색 보트를 타고 피해 어선에 접근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납치사건은 해당 단체가 2000년 21명을 납치한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의 납치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 동 해역을 항해할 계획이 있는 선박은 가능한 해당 해역을 우회 운행하여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라며, 사바주 지역 교민과 동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께서는 해당 지역 방문을 금지하여 주시고 개인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아국인에 대한 테러의 징후나 위협 등을 인지할 경우 주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근무시간) +60-3-4251-2336, (근무시간 외) +60-17-623-8343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신속히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 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관"